지난 글에서 계좌 자리 배치를 다루면서 “국내지수 커버드콜은 통장에 100이 찍혀도 세금 매기는 기준은 20~30”이라고 짧게 적었습니다. 그 글이 나간 뒤 가장 많이 온 질문이 이거였습니다.
> “그럼 커버드콜 분배금은 세금이 없는 건가요?”
> “저는 지난달에 분명히 세금이 떼였는데요.”
두 분 다 맞습니다. 그리고 이게 이 상품에서 제일 헷갈리는 지점입니다. 같은 ETF인데 어떤 달은 세금이 한 푼도 안 나가고, 어떤 달은 분배금 전액에 15.4%가 붙습니다. 종목을 바꾼 것도 아니고 세법이 바뀐 것도 아닌데 그렇습니다.
오늘은 그 계산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, 운용사가 공시한 숫자로 끝까지 따라가 보겠습니다. 그리고 이 구조가 공짜가 아니라는 것, 대가로 무엇을 내주고 있는지도 같이 정리하겠습니다.